치앙마이여행

치앙마이 낯선

케빈_Kevin 2018. 7. 20. 13:36















여행은 즐거운 방식으로 우리를 저만치 돌려세운다.

지루하고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풍토, 

이국적인 표정과 부딪히다 보면 가슴 속에선 짜릿한 폭음과 함께 불꽃이 터진다.

 하지만 거기 감탄하는건 우리가 다름아닌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스쳐 지나가는 낯선 풍광은 삶에 너무 깊이 끼어들지 않기로, 

개연성 없는 농담처럼 유쾌하기로, 후에 돌아갈 

남루한 진짜 생활을 위하여 사진첩의 얇은 낭만에 머물러주기로 미리 약속되어 있다 


-박형서 <새벽의 나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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