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6

치앙마이 감정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기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손원평 장편소설 - 아몬드 -中- ​ 인스타그램 : kevinjinman

치앙마이여행 2022.05.02

치앙마이 졸업, 감정

-케빈-"어렸을 때 롤러스케이트가 있었는데난 상자에 모셔두기만 했어요.망가질까 겁이나서 방안에서 두 번정도 타기만 했죠.그러다보니 어떻게 된 줄 알아요?발이 커져서 들어가질 않았어요. -비둘기 아줌마-"사람의 감정은 스케이트와는 달라" -케빈-"같을 수도 있죠,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거잖아요.감정을 숨겨두면 내 스케이트처럼 되고 말거에요.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잃는건 없어요." -영화 중에서 .

치앙마이여행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