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들이 있어야
틈이 생긴다.
그렇지 않으면
넘치고 쌓일 뿐
새로울 것이 없지 않은가?
추억이든
아픔이든
사랑이든
그리고,
슬픔이든
시간이 되면
사라지는 것들이다.
어차피 사라져야 그 틈으로
새로움이 잉태할 수 있기에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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