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3

치앙마이 고독

고독solitude과 외로움loneliness을 구분해야 한다. 고독은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고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과 차단된 고통이다. 자신과 대화할 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제대로 대화할 수 있을까. 고독을 피한다면 늘 사람에 둘러싸여도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용맹하게 고독해야 한다. '남이 보기에 내가 어떤가' 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만드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영혼 없는 좀비가 되지 않는 비결은 '내가 보기에 나는 어떤가' 를 늘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두가지가 필요하다. 혼자일 수 있는 시간과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힘. - 김규항 아포리즘

치앙마이여행 2017.09.22

고독 해봐야 한다...

고독은 자신에게 이르는 길.우리가 고독을 필요라 하는 것은’ 자신의 이른길’ 을 찾고자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아탐구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시장의 사람들은 고독에 빠지는 것이 죄악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고독은 다른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오직 자기 자신과만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사람의 의견, 취향, 그리고 판단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 고독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판관’이 되도록 만든다. 왜냐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자서 자기 자신의 율법의 수호자, 그리고 판관과 함께 있는 것은 끔직한 일이다. 이렇게 하여 하나의 별은 황량한 공간에, 그리고 고독의 얼음장 같은 숨결 속으로 던져진다.’ 이런 상황을 견딜수 없는 사람은 결코 고독을 향유 할수 ..

치앙마이여행 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