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자유여행

떠도는 것과 머무는 것의 차이에 대해 골몰하고 남겨진 것들과 기다리는 것들을 떠올리며 쓸쓸함이 더해진다. 여행의 끝은 언제나 그런가 싶었다. 돌아가야만 할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돌아가는 것이 망설여진다. 지친 몸과 이국의 문화에 익술해질 무렵 여행은 끝이 난다. 아쉬움보다는 안도감이,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여행의 끝을 일러준다. 백가흠중

이제라도 늦었기에 쓰는 말이제라도 시작의 길을 여는 말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야이제라도

이제라도 이제라도, 행동하라 그때늦었다면, 더 빨리 그리고 더 절실하게, 더 간결하게.

이제라도 걸어온 오늘보다, 걸어갈 내일이 더 나을꺼라는, 막연하지만, 그래서 따스한 그런 네글자

-이제라도 - 건강하냐행복하냐살만하냐이제라도그렇게 하자

-이제라도- 가장 싫어하는 말 가장 하기싫은 말 가장 바보같은 말

병이라는 단어가 병을 의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단어도 천사라는 단어도 하루만, 오직 하루만, 한결같이 좋아했던 나의 단어가 전과 다른 의미로 존재하기를 존재라는 단어가 단어라는 단어가 먼저 다른 천사와 병들어 사랑하면 존재하겠다김승일

변하지 않고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무언가는 위로를 준다. 생각해보면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은 대부분 변화다. 있던 것이 사라지고 없던 것이 새로 생길 때마다, 우리는 아쉬워한다. ‘길들여진 상태’가 편안한 만큼 의지와 달리 거기서 벗어나야만 하는 상황은 서운하고, 때론 아프다.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서 아프고, 흰머리가 늘어서 서운하고, 내일 해야 할 새로운 일은 어쩔 수 없이 두렵다. 코타키나발루의 숲 속 도로에서 우리를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두려웠던 것도 나는 아직 그것들에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하지만 도로 위의 하늘에는 쏟아질 듯한 별이 있었다. 변하지 않고 늘 자리를 지키고 있어 든든한 친구 같은 별들이 주는 위로.김현우 중

사진 찰칵순간의 장면이 스며든다.기억도 함께 스며든다. 그땐 그랬지이땐 이랬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어쩌면 꿈과 같은것 찰칵

일상 여행은 다른 사람의 일상으로 돌어가는 것이다.그러니 별 특별할 것도 없다. "넌 왜그러니? 너 보다 더한 애들도 많아.""저기 병원에서 사는 애들도 있어 그 애들은은 네 일상이 부러울 거야." 여행은 다른 사람의 일상으로 돌어가는 것이다.그러니 별 특별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