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모순덩어리이다. 언제나 양면성을 가진다. 양심적이고, 윤리적이며 친절하면서도 합리적인 인간이고자 한다. 그러나 정작 현실 사이에서는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적인 언행으로 일과 관계를 그르친다. 이러한 인간의 모순성이 '나' 의 일에만 국한된다면 그나마 행운이리라.진짜 문제는 타인의 모순을 문제 삼을 때 벌어진다. 정작 자신은 지키지 않는 윤리, 도덕적 또는 체제적 질서를 타인에가 강요할때, 상대는그러한 모순에 치를 떨며 그것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손헌녕 중에서